새로나온 메뉴라면 꼭 한번 도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다가 괜히 입 맛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칠성포차에서 만난 국순당 크림 치즈막걸리는 치즈덕후인 나의 눈에 틔어 결국 선택 당했다. 국순당 치즈막걸리 750ml 알코올지수 3%로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이 먹기 좋은 술인 듯 하다. 처음엔 치즈 꾸린내가 나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일단 마시기 전의 향은 꾸린내 대신 달콤한 크림치즈냄새가 은은하게 나의 코를 자극 시켜주었다. 크림치즈 분말(덴마크산) 0.001%라고 적혀있는데 크림치즈 맛이 꾀 난다.

보기에는 요거트 같기도 한 국순당치즈막걸리 맛은 ‘오! 성공이야.’ ‘크림치즈 맛나 우와~! 맛있어’ 기존의 막걸리 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술을 먹는 기분은 아니었다. 그렇게 궁금했던 국순당 치즈막걸리 맛을 봤으니 소주와 맥주를 시키고 칠성포차 신메뉴로 떠있는 매운크림순살치킨 안주를 시켰다. 세상에~! 비쥬얼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역시 치즈 덕후 눈빛은 초롱초롱해졌다. 먹기 전에 오늘도 역시 안주의 사진을 찰칵거리며 찍어주었다. 전에는 먹기 바빴다면 지금은 리뷰를 쓰기 위해 사진 찍는 것이 생활화 되어 어쩔 수 없다. 매운크림순살치킨 메뉴를 보자마자 다들 저녁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다며 밥을 비벼먹을 생각도 했지만 너무 불을 강하게 틀어놓고 허겁지겁 먹니라 태워먹는 바람에 밥은 못비벼 먹고 결국 술로 배를 채웠다.



치즈위에 뿌려져 있는 양파 맛나는 파슬리가루는 음식 비쥬얼의 완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하게 해준 것 같다. 먹는 내내 치즈와 어울어지는 양파의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갈릭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한 매운크림순살치킨 맛은 내 입맛에 쏙 맞았다. 감자튀김은 다행히 타지 않았고 바닥에 깔려있던 당면들이 타버려서 탄맛이 매우 많이 낫지만 아쉬운데로 최대한 탄 부분을 피해서 흡입해주었다. 매운크림순살치킨 메뉴는 다들 한입 먹자마자 국순당치즈막걸리 한잔 마셨을 때보다 더욱 반응이 좋았었다.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 마냥 음식 먹고 그렇게 행복해 하다니 그 얼굴들을 잊을 수 가 없다. 신나게 매운크림순살치킨과 함께 국순당 치즈막걸리를 마시는데 한잔 이상먹으니 두잔부터는 느끼해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냥 딱 한잔 마시기에 괜찮은 막걸리 인 듯 하다. 배를 실컷 채우고 안주를 태워먹는 바람에 얼마 못 먹고 한신포차 가서 닭발 매니아들과 함께 닭발을 먹었다. 술을 먹으려고 만난 일정은 아니었지만 칠성포차 메뉴가 먹고 싶어 들렀다가 결국은 술 한잔 기울이며 오늘도 고생한 하루를 달래어 주며 다음날의 출근을 위해 집에 일찍 귀가했다. 아무쪼록 오늘 처음 먹어본 새로 나온 술 국순당 크림치즈막걸리 가격은 4,500원으로 딱 한잔씩 마시기에 좋은 술인 듯 하다. 맛을 봤으니 한동안은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두잔 이상은 느끼해서 잘 안넘어갈 뿐이었다. 국순당 치즈업 치얼업! 국순당치즈막걸리 맛본 후기 점수 ★★★☆☆ / 매운크림순살치킨 맛본 후기 점수 ★★★★★ 

요즘 일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곧장 가서 쉬거나 운동 가는 날은 열심히 운동하며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고자 군산 영화동에 위치하는 틈 이라는 카페를 찾았다. 군산에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숨어 있던 예쁜카페들이나 맛집들이 하나 하나 모습을 드러내어서 갈 곳이 많아진 것 같아 좋다군산 틈 카페는 낮에 보아도 예쁘지만 밤에 보니 건축물 외부에 붙어 있는 간판 사인물들이 눈에 잘 틔어 정말 예뻤다



[군산 가볼만한 곳 / 여행코스 / 카페추천 / 예쁜카페 / 군산 틈 카페 / 근대역사박물관 맞은편 위치]


아크릴박스 위에 부착 되어 있는 시트지는 작은 틈 카페를 상징하는 듯 해 보였다틈 카페를 가는 길은 살짝 헤매긴 했지만 도착 후 알고 보니 더욱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은 근대역사박물관 이 건너편에 보이는 순간이었다군산 틈 카페 위치는 군산의 여행코스 근대역사박물관 맞은편 골목길 왼편에 있다. 지도 볼 필요 없이 근대역사박물관을 먼저 찾고 그 맞은편 골목길을 찾으면 쉽다.




실내를 들어가보니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라서 그런지 천장이 높아 복층으로 2층이 하나 더 있었다. 2층을 올라가 보니 앤틱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있었고 한쪽에는 알 수 없는 비밀의 공간이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자신의 개인 방을 만드는 중이라고 하셔 궁금증이 한번에 해결됬다. 굉장히 예술적감각이 뛰어나신 듯 하며 인테리어도 직접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든다. 소품들을 하나 하나 살펴 보면 남사장님의 손길이라 한다면 맥심 잡지가 있다는 것(?) 빼고는 정말 여성스럽게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훤히 트여있는 천장이 주는 장점에는 높은 책꽂이 가구가 정말 인상 깊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카운터겸 주방이 있다.




2층 실내는 이러하다. 앤틱한 가구와 소품들은 이 곳, 군산 틈 카페 컨셉과 너무도 잘어울리는 것 같다. 몇십년동안 비워져있던 창고였을텐데 이 곳을 어떻게 이렇게 개조할 생각을 했을지 생각도 생각이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아늑한 실내공간에 반해버렸다. 나만 알고 싶은 예쁜카페 이면서 나만 알고 있기에는 또 아까운 나의 이중성 마음을 보이게 해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나는 남자친구와 실내를 한창 구경하고 주문한 음료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밤라떼의 맛을 보았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살짝 새콤하면서 고소했다. 너무 신맛이 나는 커피는 싫어하는 탓에 주로 스타벅스나 탐탐, 이디야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군산 틈 카페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고소한 맛이 더욱 강하여 입맛에 맞았다. 밤라떼는 말 그데로 밤맛이 나는 라떼이다. 향도 좋고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추워진 내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어서 좋았다. 음료와 과자도 함께 주시는 틈 사장님의 센스는 역시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과자는 한입 베어물고 다이어트 중인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여유로히 마시며 틈 카페를 같이 찾은 애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여유도 잠시 pm 10시가 마감인 틈 카페에서 일찍 나올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군산 틈 영업시간은 10:00~22:00 이며, 쉬는 날은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한다.




군산 예쁜카페, 나의 틈 카페 가격도 정말 착하다. 아늑한 공간과 인테리어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심지어 싼가격이라니 너무 좋은 곳인듯 하다. 나의 안성맞춤 카페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아늑한 공간도 아늑하지 못하다는 점.. 개인적으로 손님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사장님 입장을 생각하고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며 군산 틈 카페 위치 설명과 나의 카페추천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다.

군산카페 196 바다가보이는 테라스형카페 여행코스로 가볼만한곳



날씨가 부쩍 추워진 10월 중순, 가을계절이 찾아오면서 날씨도 제법 쌀쌀해지고 괜히 기분도 우울해지는 요즘이다. 우울함을 털어버리기 위해 힐링하러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한번씩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산책도 가곤했는데 어느 날 군산에 바다가보이는 테라스형 196카페가 보였던 것이 생각나서 오늘 저녁은 196카페에서 저녁과 커피를 동시에 해결 했다. 군산으로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여행코스 중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볼까 한다. 위치는 진포해양테마공원가는길 코리아나볼링장 옆




군산카페 196에 처음 오면 1층 경매장과 2층 갤러리가 있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형 카페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오실 수도 있겠지만 1층에는 골동품들을 경매하는 곳이 있고, 텅비어 보이는 공간들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2층으로 가면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신기한 물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무언가 허전하고 텅빈 1층 입구와 계단에 비해 다소 어색한 느낌이 물씬 나지만 3층 196카페는 분위기가 좋다.




2층 갤러리에서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하고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마주친 어느 남자분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깍듯이 인사 하시길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마주하였는데 다시 카페안으로 들어오시더니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고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너무나 친절하시고 음식주문 후에도 같이 저녁먹으러 온 남자친구와 나의 모습을 보시곤 두분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망고음료도 서비스로 주셨다. 가을타는 우울한 기분 털어버리기 위해 힐링하러 찾아온 196카페에서 맛있는 음식과 사장님의 센스로 기분업 되어 나올 수 있었던 바다가보이는 테라스형 군산카페 196 최고였다.




군산카페 196은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샐러드, 파스타, 이탈리안 돈까스, 안심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와인, 커피, 맥주류들의 음식이 나오므로 저녁식사 가능하다. 밥보다는 차한잔이나 맥주 한잔 마시며 테라스에서 야경 구경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나는 배가 고프니 바로 저녁식사도 할겸 남자친구와 군산카페 196에서 저녁과 커피를 함께 해결했다. 밖은 추우니 창가에 앉아 실내구경을 했는데 2층 갤러리에 있는 물품들과 같은 옛날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분위기 때문인지 옛 물건들이 왠지 고급스러워 보였다.




음식을 주문하니 스프와 빵, 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음식을 주문하고 버섯크림스프와 빵, 샐러드가 차례로 나오면서 서비스로 주신 망고주스도 맛있게 마셨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서비스까지 받고 기분이 업된 우리는 화기애애 했다. 오늘 저녁장소는 아주 굿 초이스였다. 만약 196카페를 오신분들 실내아닌 테라스에서 저녁식사 하려거든 테라스에는 담요가 준비되어있으니 담요를 이용하면 된다.




196카페에서 주문한 음식은 이곳에서 추천하는 이탈리안돈가스와 불고기크림파스타였다. 이곳 음식을 먹어본 맛 후기로는 개인적으로 입맛 까탈스러운 나에게는 일반 평범한 돈가스 맛이라 생각하였고, 톨스토이에 나오는 감자캐릭터같이 생긴 감자고로케는 계피향이 나서 튀김에서는 살짝 츄러스맛이 난다. 불고기크림파스타도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식으면서  단맛이 느껴져 단맛 싫어하는 나에게는 질리는감이 있었다.




하지만 카페분위기도 좋고 사장님 뿐만이 아닌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또 가고 싶은 카페다. 커피맛은 다행히도 입맛에 맞았다. 다음엔 커피와 밥말고 맥주한잔 마시러 와야겠다. 식사를 마치고 테라스로 나가자며 차와 램프를 들고 가는데 역시나 친절한 직원분께서 손부족한 나를 재빠르게 발견하고 자리 옮기는데 도와주셨다.




자리를 옮기고 밖을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려는 참에 망원경을 발견해 어두워서 잘보이지도 않는 바다구경과 진포해양테마공원이 보이는 야경을 구경했다. 추웠지만 준비되어있는 담요를 덮고 앉아있으니 꾀 괜찮았다.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 가격으로는 맛에 비해 살짝 깡패가격을 이루고있지만 한번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형 군산 196카페에서 각종 음식과 맥주마시러 와볼만 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말 분위기는 최고라고 인정하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와서 테라스에서 맛있는 저녁식사와 음료들을 마시며 좋은사람과 좋은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196카페 매주 월요일 휴무]

전북 군산시 해망로 196

한국빌딩 옆 진포해양테마공원 앞

영업시간 11:00 ~ 24:00 / 예약문의 063-442-0196

PS. 196카페 이름은 주소가 해망로 196번지라서 지은 이름인건가?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을 읽고

 한 권의 책을 읽고 난 후에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와 깨달음은 너무나 신기하고 값진 경험이기 때문에 그 맛에 책을 읽는 것 같다. 경청은 2007년도에 발매가 된 책이다. 꾀 많이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마음다스려주는 책을 읽는 일처럼 좋은일은 없다.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책은 책을 읽지 않았던 내가 처음으로 첫 장부터 끝장 까지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었다. 교양서적이라고 하기엔 따분하지 않고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였다.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울컥하고 눈물이 글썽 거렸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의 큰 단점을 모르고 , 혹은 경시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나는 친구들, 부모님과의 갈등의 원인은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그 오해는 말을 잘못 이해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리고 평소에 단기 기억자라는 소리,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사실 이러한 소리는 내 성격이 좋아하는 화제에만 집중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토벤이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을 때 사람들이 진심을 털어놓고 사람들은 무엇인가 무거운 짐을 덜어 논 것 같다고 했을 때 어릴 적 생각이 나서 공감을 했다.


어릴 적에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고민상담도 많이 해줬는데 그럴 때 친구들이 너에게는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고 했던 적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어느 순간부터 바쁘게 생활하고, 나 자신을 살피기에도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 이기적인 편안함에 익숙해져서 이토벤이 청각을 잃기 전의 모습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경청의 실천을 빨리 실행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예전에는 가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에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있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카드의 메시지는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서 핵심을 찔렀고 깨달음을 주었다.


나를 위한 경청 - 발견하자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면 우선 내 자신을 봐야 한다. 판단하려는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나는 가끔 목적 없이 행동을 하는 일이 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모르면서 막연히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혹은 느낌상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행동을 하기도 하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을 하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좋고 싫음에 따라서 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 공허한 느낌이었다. 갑자기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일이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시도를 해보았다. 연습장을 펼쳐놓고 마음속의 떠오르는 것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 적어 보니까 나의 꿈이 전보다 뚜렷해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정리가 되었다. 이러한 것이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복잡하고 답답하고 공허했던 느낌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


너와 나를 위한 경청 - 공감하자

친한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공감대 형성이 잘된다. 내안의 너, 네 안의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진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나와 의견이 다르면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선입견을 가지고 들었다. 상대방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꼬듯이 이해 한 적도 많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해야 직성이 풀렸던 것이 후회가 되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면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인데 이해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방도 진심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


모두를 위한 경청 - 상생하자

공동체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다수의 의견뿐 만 아니라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워왔던 것이 이 메시지를 읽었을 때 연관 되었다.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것은 모두를 살리는 창조적 공존의 길이 라고 했다. 서로의 의견을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인정해 주었을 때에 상대방 자신도 모르게 창조적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무시당할 거라는 생각에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청득심

위의 세 가지 메시지가 네 글자로 함축 된다. 마지막 주인공이 남겼던 메시지인데 주인공의 이름이 이청이라는 의미에서 흥미로웠다. 이청득심이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다 라는 뜻에서 최고의 지혜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가치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청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을 알고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이토벤이 일하던 회사가 다시 재기를 하게 되면서 경청운동을 하는데 경청을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가이드가 있다.


첫 번째 공감을 준비하자

대화를 시작할 때는 먼저 나의 마음속에 있는 판단과 선입견, 충고하고 싶은 생각들을 모두 다 비워내자. 그냥 들어주자. 사운드박스가 텅 비어있듯, 텅 빈 마음을 준비하여 상대방과 나 사이에 아름다운 공명이 생기도록 준비하자. 이다. 그렇다고 무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미리 예측해서 답변을 미리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공감을 준비하게 되면 상대방도 솔직하게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어렵겠지만 반대로 나의 말을 상대방이 사심 없이 들어준다면 무슨 이야기든 나의 진심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진심을 듣기 위해서라면 실천해보고 싶은 행동 가이드다


두 번째 상대를 인정하자

요즘 엄마랑 전화 통화를 하게 되면 짜증부터 내는 버릇이 생겼다. 엄마는 내가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해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대화를 하길 거부했다. 나는 단지 엄마의 똑같은 이야기들을 듣기 싫어서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두 번째 지침을 보니 엄마가 나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대화를 거부한 것을 깨달았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잘 집중하여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인정하자 상대를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해야 진정한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자녀든 부하직원이든 상사든 한 인격체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하자 라는 것에 내가 지키지 않은 적도 있다. 사촌동생이 어려서 그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기를 죽이는 말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촌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중에 깨닫고 대화를 시도 했었는데 지금은 만나면 하루 종일 자신의 일상을 신나서 이야기 한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이야기하는 무의식중에 서로는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경청한다면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세 번째 말하기를 절제하자

이야기 중에 눈과 귀가 두 개가 있고 입이 하나가 있는 이유가 말하는 것보다 보고 듣는 것을 중요시 하라는 뜻이라는 구절이 있다. 어릴 때 속담에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문장은 살아가면서 실천해야할 지혜가 간결하게 나타나 있다. 말을 배우는 데는 2년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고 한다. 누구나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를 이해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이해 받고 싶은 욕구가 앞서기 때문이다. 이해 받으려면 내가 먼저 상대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 받으라. 말하기를 절제하고, 먼저 상대에게 귀 기울여 주자 . 친구 중에 정말 자신의 말만 하는 친구가 있다 답변을 해도 계속 자신의 이야기만을 하기 때문에 잘 대화 하지 않게 된다. 그 친구를 보면서 나도 혹시나 그런적이 없는지 돌이켜 볼 때 가있다. 그리고 어쩌다가 내 말만 많이 한 날은 오히려 허전한 느낌이 든다. 말을 아끼고 신중히 하는 것.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은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어렵겠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나에게 얻는 것이 많아질 것 같다.


네 번째 겸손하게 이해하자

나는 어느 순간부터 내 말은 거의 옳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틀린 말을 옳다고 우기다가 , 창피를 당한 적도 있다. 겸손하면 들을 수 있고, 교만하면 들을 수 없다. 상대가 내 생각과 다른 말을 해도 들어줄 줄 아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경청의 대가는 상대의 감정에 겸손하게 공감하며 듣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자기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주며 이해해주는 것이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자를 봤을 때 상대의 감정에 겸손 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배경이나 겉모습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을 때라고 생각한다. 보통 나보다 어리거나 학력이 낮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 상대방보다 내가 우위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생각에서부터 말을 하고 듣게 되는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 한다. 유치원 꼬마가 하는 말에도 순수함에서 나오는 교훈이 있을 것이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도 있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경청을 한다면 전에는 얻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지혜들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섯 번째 온몸으로 응답하자

나는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똑바로 마주보았던 적이 별로 없던 것 같다. 있던 것을 생각해 보자면 정말로 그 사람에게서 감동을 받았을 때 또는 그 사람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에 진지하게 눈을 바라보고 대화를 했었다. 보통은 딴 짓을 하면서 대화를 하거나 똑바로 마주보고 대화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진지하게 말을 할 때에 계속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것은 누구나 경험해 본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면은 상대방은 말하기가 편해지고 신나서 말을 하게 된다. 반대로 상대방의 응답이 없으면 말을 하기가 어렵다.


경청은 귀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눈으로도 하고, 입으로도 하고 , 손으로도 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계속 표현하라. 몸짓과 눈빛으로 반응을 보이라. 상대에게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온몸으로 보내자 라는 것이 마지막 행동가이드이다.


지금까지 카드메시지의 내용과 행동가이드의 내용을 가지고 나의 생각을 썼는데 전반적인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생각을 말해 보자면 우선 구성부터가 독특했다. 바이올린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 인데 차례의 목록이 클래식 음악회를 보는 듯했고 바이올린의 공명통을 통한 경청의 비유와 베토벤이 청각을 잃은 실제 사실과 청각을 잃어가는 주인공을 교묘히 엮은 재미도 있었다. 또한 주인공이 청각을 잃기 전에는 오히려 경청을 하지 않는 귀머거리에 불과했고 청각을 잃어가면서부터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경청의 달인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아들에게 쓴 일기를 보면서 나도 나의 자녀에게 실천하고 싶었고 주인공이 결국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그럴 줄 알았음에도 슬프고 안타까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청이라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잊고 있던 가치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실행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부평 밥집 찾다가 발견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 취저음식


점심 해결하러 부평에서 밥집 찾다가 발견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는 일식 좋아하고 매운 음식이라면 더더욱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 취향저격 음식이었다나의 입맛은 어딜가나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들보다는 음식의 종류들을 먼저 따진다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이 일본의 매운카레 맛을 보기 위해 부평에서의 점심밥은 매운 일본카레 전문점 아비꼬를 선택하였다



 





어릴 적부터 카레를 싫어했던 나 때문에 엄마가 항상 밥상위에 카레가 나올 때에는 나를 위한 다른 국거리나 반찬을 더해주시곤 했었는데 나이가 한 살두 살 먹어가더니 어느 날부터는 입맛이 바뀌었는지 카레를 잘 먹기 시작했다덕분에 음식 안가리고 아비꼬에서 허브치킨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그리고 일식요리 좋아하는 나의 동반자와도 역시 부평점 아비꼬에서의 점심은 대만족이었다.




아비꼬는 매운 일본카레 전문점으로 서울에 본점이 있고,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진주, 익산 등의 지점에 자리 잡고있는 체인점이다. 한자로 아비꼬(我孫子) ‘내손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내손자라는 뜻이 담긴 아비꼬의 이름자체도 왜 아비꼬일까 하며 궁금했는데 메뉴판에서 소개를 해준다. 손자를 생각하는 카야마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아비꼬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영업을 하는 일본카레전문점임을 알 수 있다.




카야마 할아버지의 카레는 숙성시간을 포함하여 상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시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고된 조리과정이다. 때문에 몸이 안좋아지셨던 카야마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카레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기 때문에 카레제작을 그만두지 못하셨다고 한다. 오사카에서 오랫동안 카레전문점을 경영하시던 카야마할아버지가 만들어낸 극비레시피는 선택된 자에게만 알려졌다는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정성카레라고 한다.




부평에서의 점심은 어느 밥집보다도 좋은 초이스를 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입맛스타일에 맞는 아비꼬에서의 점심메뉴 허브치킨카레라이스 + 비프카레우동 + 왕새우튀김 + 돈까스 + 음료2개로 해서 25,000원의 저렴한 식사는 성곡적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식집 풍기는 인테리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카레의 매운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메뉴를 선택하는 시간도 행복했다. 하지만, 많은 메뉴들과 설명들이 많아 단순하게 Couple Set 아비꼬 2인세트를 단번에 시키며 매운맛을 주문하였다.


 






매운맛을 주문한 우리에게 손님들이 너무 매워하시는데 처음 오시는거면 중간맛을 권유해드린다는 말에 얼마나 매우면 이렇게 친절히도 말해줄까 하는 마음에 중간 단계를 선택하였다.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보니 생각보다 매운단계로 시켜도 될 뻔 했다고 생각했지만, 적당히 매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아비꼬 2인세트를 먹었던 리뷰를 쓰고 있다 보니 허브치킨카레라이스와 비프카레우동이 제일 생각난다. 특히 허브치킨카레라이스는 마늘의 맛 덕분에 질리지도 않았고, 마늘도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 카레에 밥을 비벼 마늘과 같이 먹으면 평상시 먹던 카레와는 다른 확실히 다른 깊은 향이 남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비프카레우동도 역시 고급화된 우동이랄까 국물맛도 역시 좋아 우동을 먹고도 밥을 말아서 먹을 정도로 국물도 남김 없이 먹었다. 일식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비꼬의 음식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다른음식은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물론 내가 먹어본 허브치킨카레라이스와 비프카레우동은 꼭 추천 해주고 싶다.



스타벅스 신메뉴 시나몬돌체라떼, 프라푸치노 제값가격 후기



스타벅스의 가을 신메뉴 시나몬돌체라떼와 시나몬돌체프라푸치노 가격은 비싸지만 저번 샷그린티라떼 실패를 맛보고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한모금 마시자마자 우울했던 기분을 되찾았다. 평소 스타벅스커피를 좋아하는 애인님께서 왠일로 신메뉴 나온 커피를 맛보러 가자고 했다. 오늘 계속 우울해하던 나의 눈치를 살피던 그가 비가 와서 그런다며 무심하게 넘어가는 줄 알았더니 일 끝나고 스타벅스 새로나온 메뉴음료 시나몬 돌체라떼를 마시러 가자는 말을 꺼낸 뒤로부터 사실 기분은 아주 조금 괜찮아졌다.




근데 시나몬돌체라떼는 무슨맛이지? 녹차맛을 좋아하는 나는 샷그린티라떼가 나왔을 때에도 신메뉴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여 다시 아메리카노만 즐겨마셨는데 도전근성 못 이기고 시나몬돌체라떼를 시키면서 같이 나온 프라푸치노도 주문하였다. 기대는 안했지만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휘핑크림 엉망으로 해놓은 탓에 우울한 기분 괜히 더 엉망이었는데 새로나온 두 메뉴의 맛을 본 나의 점수는 별 ★★★★☆.




시나몬돌체라떼와 프라푸치노의 맛후기 솔직하게 얘기해본다. 처음에 맛을 본 순간을 얘기하자면 나는 사실 매운맛으로 자극적인 맛은 좋아해도 계피향, 후추향, 카레향 부류의 향신료 냄새는 싫어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시나몬향도 계피향과 비슷해서 싫어했는데 요즘 나와 입맛 다른 남자친구 따라 입맛이 바뀌면서 카레도 이상하게 잘 먹어진다. 향신료냄새를 극복하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른다. ’시나몬향도 좋아질 거야하며, 시나몬 돌체라떼는 뜨거울 것 같으니 일단 프라푸치노의 맛을 보고 새삼 놀랐다. 달지 않은 부드러운 청량감으로 나의 기분을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무언가의 잔여감이 없는 부드러운 청량감, 나의 맛후기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나몬돌체프라푸치노 맛 후기는 이렇다. 항상 커피의 맛을 진하게 먹기 때문에 커피의 맛은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은은한 단맛으로 끌리게 하는 청량감이 있었다. 아마 시나몬향 덕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원래 이렇게 향이 좋았었던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향이었다. 다음 시나몬돌체라떼를 맛본 후기도 역시 좋았다. 맛의 다른점을 이야기하자면 프라푸치노보다 커피맛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며 달달하다는 점.




또 다른 후기를 적어보자면, 시나몬 돌체라떼와 프라푸치노는 각각의 맛은 확연히 다르지만 유맛이 강하고 커피 맛은 약하다. 어릴 적 감기몸살 앓을 때 우유 데워서 꿀 타먹던 맛에 추가적으로 수정과향이 나는 그런 맛. 다른 사람들의 맛 후기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신메뉴 커피맛 후기를 공유한 남자친구와 나의 생각은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향신료 냄새를 조금은 아주 조금 극복한 듯 해보였다. 그러고 보니 시나몬 향도 강하게 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쪼록 본인이 직접 마셔보지 않는 이상 나의 맛 후기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가격은 시나몬 돌체라떼 Tall 5,600Grande 6,100Venti 6,600 / 시나몬 돌체 프라푸치노 Tall 6,100Grande 6,600Venti 7,100으로 비싼 가격 톡톡히 제값한 것 같다. 물론 싼가격이라고는 말 못한다. 비도 오고 우울한 내마음 달래주어서 나에겐 제값 했다고 말하고싶을 뿐더러 생각보다 나에게 입맛이 맞았다. 근데 신메뉴출시 메뉴판포스터를 보는데 왜이렇게 대충만든것같지? 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인가? 무언가의 의도로 저렇게 만들었겠지... 이렇게 말하고 단순히 잊어버린채 스타벅스 오늘 신메뉴의 도전에 성공하여 기쁜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여본다.

군산 배달음식 산북동 밥집 : 수제와인돈까스 먼곳도 배달되네요


집에서 먹는 것보다 바깥에서 먹는 것이 생활화가 많이 된 요즘에는 밥집도 많이 찾아다니는 반면 배달음식도 많이들 찾아봅니다. 저도 군산에서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기 때문에 항상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요. 자취하는 친구들이 여럿 늘어나다보니 집에 안가고 퇴근 후 친구들 집으로 자주 놀러가다 배달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어느날은 산북동에 있는 밥집 중 수제와인돈까스를 시켜먹었습니다.




돈까스 메뉴 수제돈까스 7,500/ 이탈리안수제돈까스 8,500/ 수제이탈리안김치돈까스 10,000

 

- 밥종류에는 새우볶음밥 6,500/ 김치볶음밥6,000/ 오므라이스 6,000/ 오징어덮밥 8,000/ 잔치국수(+비빔밥) 6,000/ 우동 5,000/ 쫄면 5,000/ 낚지볶음+사리,공기밥(2) 23,000원으로 식사류가 있습니다.

 

- 음료는 사이다,콜라 2,000/ 쥬스(포도,오렌지) 3,000/ 웰치스(포도,딸기) 3,000원 등등이 있습니다그 외에도 안주류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수제와인돈까스집의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산북동 3560-6




군산 산북동에 있는 밥집 수제와인돈까스는 외진 곳에 있기도 하고, 배달음식 정보에는 나오지 않는 밥집이라 배달이 되는지 몰랐었는데 역시 자취생의 추천으로 이탈리안수제돈까스를 시켜먹어보았습니다. 수제와인돈까스 집이니 기본 수제돈까스를 맛보려 했으나, 이 곳의 이탈리안수제돈까스는 치즈의 양이 엄청나고 맛도 좋다는 친구말에 이탈리안수제돈까스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도착하고 플라스틱도시락 용기에 들어있는 이탈리안수제돈까스를 보며 기대에 가득찬 상태로 뚜겅을 열었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작아보이실 수도 있는데 꾀 두툼하고 양도 많습니다.




"얇은튀김옷에 속은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이탈리안수제돈까스~!! 산북동에서 지곡동까지 배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돈까스집으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와인으로 숙성시킨 돈까스의 맛은 얼마나 다를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했던 만큼 돈까스의 튀김옷은 너무나 바삭하고 씹으면서도 입에서 바삭했던 튀김옷과 부드럽고 짭잘한 치즈가 어울어지면서 먹고 있어도 군침을 돌게 한 이맛.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산북동에서 지곡동까지 배달을 해주는 것을 보니 배달도 가능한 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북동 수제와인돈까스를 배달해드실분들은 063-466-9388로 전화하셔서 배달받으실 동네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주문을 받은 후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 한 40분정도 걸렷던 듯 합니다. 금방 조리되어 나오는 음식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미리 시간이 걸릴 것을 예상하고 주문하였더니 40분도 시간이 빨리 지났던 것 같네요. 주문하시기전에 예상시간을 생각하시고 넉넉히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주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첫도전, 게슈타포 알고보면 단순암호


■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첫방문, 첫도전



평소 방탈출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남자친구와 전주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오는 길에 전주점 큐브이스케이프 방탈출카페를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하도 여기저기 방탈출카페 ‘재미있다, 어렵다, 탈출을 했다, 못했다’ 등등 궁금히 들려오는 후기에 설레는 마음을 가득안고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입구에 들어섰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도 아주 바글바글했다. 예약안하고 왔으면 큰일날뻔 했다.



 





총 9개 방테마 : 딜리버,알포인트,게슈타포,장기밀매,몽키하우스,집착,헨젤과그레텔,피라미드의비밀,신데렐라



방탈출카페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어떤 방들이 있는지 보기 위해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예약 매뉴얼을 보니 우리가 찾는 시간대는 죄다 매진이어서 시간이 그나마 맞는 게슈타포를 예약을 했다. 게슈타포를 포함하여 장기밀매, 딜리버(Deliver), 몽키 하우스(Monkey Huse), 헨젤과 그레텔, 알포인트(Romeo Point), 피라미드 어드벤처, 신데렐라, 집착 총 9개의 테마를 볼 수 있다.



전주점 큐브이스케이프 : 방탈출카페예약하러 바로가기



우리가 선택한 게슈타포는 5시10분타임, 6시반정도에 저녁을 먹고 집을 가야해서 시간이 맞는 것이라고는 게슈타포뿐이어서 아쉬웠다. 원래는 집착 아니면 몽키하우스를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게슈타포방을 들어가게 되었다. 예약을 하고 5시10분이 되기 30분전에 친절하게 확인전화를 해주셨고, 게슈타포는 솔직히 어렵기도 하고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탈출사진이 몇 없다고 한다. 그래도 얼마나 어려운지 실험 해보기 위하여 자신 있게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가 뭔가 당한기분으로 나온방이었다. 힌트1회로 방탈출한 사람들은 도데체 어떻게 나온것일까.. 우리는 생각보다 바보인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바보인가..? 힌트를 처음받았을때 생각보다 암호가 단순하여 힌트를 받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이리 끙끙, 저리 끙끙 30분이라는 시간을 훌쩍넘겼다.



CUBE ESCAPE 주의사항 & 서약서



힌트를 받고 나면 간단하고 단순암호였던 게슈타포도 꾀 어려운방, 처음부터 시간을 많이 끌어서 급한마음에 여유롭게 풀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다. 방법은 알았는데도 마음만 급했던듯 하다. 물론 방탈출카페는 사진촬영 금지와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보들은 철저하게 보안유지를 하기로 서약서를 쓰고 왔기 때문에 스포는 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추리력이 좋고 똑똑하다.', '얼마 있지 않은 폴라로이드 기념촬영칸에 내사진을 남기고 오고 말겠다.'라는 오기가 있으신분만 게슈타포를 선택하길 바란다.



Gestapo(게슈타포) : 당신은 비밀경찰조직 게슈타포의 요원.



같은 힌트 패턴에서 조금씩만 생각을 바꾸어도 풀고 나왔을 수 있을 게슈타포, '시간이 여유로웠어도 과연 풀고 나왔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지만 시간과는 별개인듯 하다. 이 게슈타포의 암호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읽기란 어려운것.. 아무리 알고보면 단순한 암호라지만 너무 정신없는 방이었던 것 같다. 난이도 4개일만 하다. 난이도를 낮춰 가고싶었어도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지만 하필 왜 게슈타포였을까 싶다. 그래도 방탈출카페를 가보자는 말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다녀온 것에 대해 소원성취감이 든다.



힌트1회 탈출시, 폴라로이드 1구매로 기념샷을 남긴 사람들



보시다시피 게슈타포가 제일 기념촬영사진 갯수가 확연히 적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려워서 탈출하는 사람도 몇 없고 찾는 사람도 다른 방에 비해 많이 없다고 한다. 나름 스릴감이 있어서 재미있게 즐기고 나온 방이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다른방들 때문에 처음에 는 나도 괜히 시간도 없는데 게슈타포를 예약한건 아닌가 싶었는데 남자친구와 이색데이트로 색다른 경험을 하고 나온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우리가 바보라는 것을 인증하고 나와서 다른 방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어 또 전주 방탈출카페를 방문할 예정.



 





방탈출카페의 다양한 할인이벤트



처음 방문했을 때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카운터에서 결제 하기전, 10% 할인해주는 목록이 있었는데 직원과 몸짓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기면 할인을 받는목록. 바로 앞 커플들이 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던 우리는 직원이 어떤 몸짓을 많이 하는지 지켜보았다.




다음으로 우리 차례가 와서 남자친구를 시키고 나는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했더니 찍으려는 찰나에 바로 이겨버려서 찍지는 못했다. 유심히 지켜보던 매의 눈으로 결국 한번에 이겨버린 남자친구가 기특했다. 결국 우리는 현금가로 10%할인 받으려 했지만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 카드결제로 10%할인을 받았다. 방탈출카페 방문 하실 분들은 10월 이벤트할인 공지를 보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받길 바란다.






물품보관함, 각 방테마 입구



가지고온 물품들은 방에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물품보관함에 맡길 수 있다. 오른쪽은 각 방테마들로 입장하는 입구이다. 방을 들어서기전 안대를 착용하고 앞사람은 직원의 손을 잡고 뒷사람은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입장을 한다. 때문에 무서운 기운도 들고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슨 소품들이 있을까 하는 긴장감에 굉장히 두근두근 설레였다.



Cube escape(큐브이스케이프), 방탈출카페 입구



결국 직원의 도움으로 힌트3개를 받고 방탈출을 한 우리는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서로 쉬웠는데 왜 못풀었는가의 아쉬움이 아닌 단순한 암호인데 그 암호를 생각하기까지의 생각이 참 어려운 것 같다는 이야기 등등을 공유하며 나왔다. 이야기도 끝나고 나니 배가 더 고파지고 있음을 느낀 우리는 급히 밥을 먹으러 갔다.

군산 이성당 빵나오는시간, 야채빵과 단팥빵 외 다른빵추천


군산에 살면서도 이성당 앞에 항상 줄 서 있는 이유를 모르고 살았던 나는 요즘 야채빵과 단팥빵 만큼은 줄서서 먹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야채빵과 단팥빵을 사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한다고 하지만 빵을 사겠다고 줄서있을 바에는 다른 빵을 사먹고 말지 하며, 자주 찾지 않았기에 맛을 잊고 살았다. 군산 이성당의 잘못된 빵나오는시간을 알려주는 글들이 있길래 빵나오는시간 정보와 야채빵, 단팥빵 외 다른빵을 추천 하려한다.




지인이 군산이성당에 근무하면서 몇번 다양한 빵들을 맛보라며 사주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야채빵의 식감과 맛을 잊을 수 없다. 이성당의 야채빵을 먹다가 다른 빵집의 야채빵을 먹으면 확실히 비교가 됨을 느껴버렸기 때문이다. 군산 이성당의 야채빵은 타 빵집과 다르게 야채를 씹을 때의 식감과 빵의 촉촉함 그리고 빵이 얇고 야채는 듬뿍 들어 있는데 맛의 비율도 정말 좋은 것 같다.


 






다른 빵집은 빵만 두껍고 속이 비어있거나 이성당의 야채빵처럼 깊은 맛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필자는 전문 미식가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주변사람들도 같이 공감하는 이야기로 군산이성당의 야채빵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빵이라고 말하고 싶다. 야채빵 말고도 단팥빵 역시 빵의 두께감에 비해 속에 들어있는 단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달지 않고 풍성한 앙금과 촉촉한 빵과 어울어지는 그 맛은 진짜 최고인 것 같다.




야채빵과 단팥빵 외 다른빵추천

그 외의 이성당 빵들 중 먹어 본 블루베리치즈빵, 크림치즈빵, 프로마쥬빵, 블루빵도 먹을만 하다. 블루베리치즈빵과 크림치즈빵, 프로마쥬빵은 워낙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먹었던 빵인 것 같고, 블루빵은 건강빵이라고 이성당에서도 유명한 빵 중의 하나인데 커피와 함께 먹으면 가볍고 깔끔한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빵이었다.




이성당 군산본점이 아닌 직영점에서도 빵 예약, 택배주문이 가능

이성당은 본점 군산 말고도 신세계백화점 천안점, 햇쌀마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월드몰이성당카페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성당은 군산 본점만이 아닌 직영점들이 있다.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든지 빵 맛이 동일하며, 예약과 택배주문이 가능하다.


 



 

이성당 영업시간은 오픈 AM8시부터 마감 PM10시까지

 

군산 이성당 빵나오는시간

이성당 빵나오는시간을 대체적으로 빵을 사러가기 전이나 기다리면서 많이들 찾아보시는데 빵이 떨어지는 즉시 채워놓기 때문에 따로 빵나오는 시간은 없다. 다만 안에서 빵이 떨어지거나 덜 식었을 경우 텀이 생기면서 빵나오는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며, 아침부터 빵이 나오지 따로 야채빵은 12시 단팥빵은 1시에 나온다는 것은 그때 빵이 대부분 나왔을 수도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는 것. 기다리는 것이 싫으시다면 사전에 예약하고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군산 이성당/ 이성당 빵나오는시간/ 야채빵과 단팥방 외 다른빵추천/ 블루베리 치즈빵/ 크림치즈빵/ 프로마쥬빵/ 블루빵/ 이성당 커피]


군산이성당에서는 밀크쉐이크도 유명하여 밀크쉐이크를 많이 찾곤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이성당의 커피도 맛을 보기 위하여 마셔보았다. 나의 입맛에 맞아서 기분좋게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응항 낚시다녀온 후, 군산 밥집 얼큰하고 맛있는 참사랑 명태찜

 

토요일에 결혼식장 갔다가 뷔페를 실컷 먹어서인지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던 참에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군산 경암동 참사랑 명태찜에서 저녁식사하고 왔어요.








[참사랑 명태찜]

전북 군산시 경암동 641-14

전화 063-446-8821




저번주 비응항낚시 갔다가 숭어 몇 마리 획득하고 숭어낚시에 재미를 붙여 토요일 결혼식장 다녀온 다음날 일요일까지도 또 우럭 잡으러 기어코 비응항을 찾았지만 왠 입 큰 망둥어들만 잡혀서 지루한 낚시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있어 물고기도 별로 없었나 봅니다. 저녁에는 전날 뷔페를 먹어서 그런지 얼큰한 명태찜이 먹고 싶어 군산에 있는 밥집 중 경암동 참사랑 명태찜에서 명태찜을 시켰습니다. 청양고추 팍팍 넣어달라고 부탁드려 아주 매콤하게 우러나온 국물을 들이키며 밥 두공기를 클리어 하고 소주한잔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군산 밥집│밥다운 밥│참사랑명태찜]


밑반찬들도 죄다 맛있어서 밥한공기 뚝딱 먹고 한공기 더시켜서 먹었던 것 같네요~;;ㅎㅎ너무나 맛있어서 참사랑명태짐 또 갈 예정! 매운거 잘드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면 저렇게 듬뿍 넣어주신답니다.


 






살도 오동통해서 발라먹는 맛도 좋은 참사랑명태찜 군산 밥집, 군산으로 여행 오신분들 느끼한 음식들만 드시지 마시구 얼큰하고 맛있는 명태찜도 드시러와보세요~! 




명태찜 말고도 아구찜, 대구볼찜, 미더덕찜, 닭볶음탕, 아구탕, 대구탕, 물메기탕, 동태찌게, 오징어볶음, 통닭발, 무뼈닭발, 제육볶음이 있답니다.




참사랑 명태찜에서 저녁식사 하기전 비응항에서 잡은 망둥어녀석, 입이 커서 아예 바늘채 집어 삼켜버려서 바늘 빼는데도 한고생했습니다. 이날 잡은 망둥어는 풀어주거나 뒤에 쫄래쫄래 쫒아다니던 고양이에게 던져주었더니 냅다 물어서 자기 아지트로 돌아가는데 너무귀여워서 눈을 뗄수가 없었네요~ㅎㅎ




비응항에 사는 길냥이 내가 다가가면 캬읅 캬읅(?)..화내는 소리로 나를 경계했지만 도망가지는 않고 계속 오빠가 자리를 옮길때마다 쫄래쫄래 쫒아다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어떻게보면 여시같기도 하고ㅎㅎ 결국 물고기 획득한 녀석 계탔네~!!




계속 우리 낚시 할때마다 건져올리는 망둥어에 눈을 떼지 못하는 귀여운 비응항에 사는 고양이. 이 고양이 보시는 분들은 쪼끄만한 물고기 버리지 마시고 고양이한테 줘도 좋을것 같아요~!! 너무 말라있어서 안줄 수가 없더라구요..





물이 쫙 빠진 비응항, 낚시 하러 오려면 물때도 잘 맞춰야될 것 같습니다. 우럭낚시는 실패했지만 망둥어라도 잡아서 고양이에게 기부해주니 마음도 뿌듯하고 맛있는 명태찜 먹으며 저녁을 마무리해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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