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곧장 가서 쉬거나 운동 가는 날은 열심히 운동하며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고자 군산 영화동에 위치하는 틈 이라는 카페를 찾았다. 군산에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숨어 있던 예쁜카페들이나 맛집들이 하나 하나 모습을 드러내어서 갈 곳이 많아진 것 같아 좋다군산 틈 카페는 낮에 보아도 예쁘지만 밤에 보니 건축물 외부에 붙어 있는 간판 사인물들이 눈에 잘 틔어 정말 예뻤다



[군산 가볼만한 곳 / 여행코스 / 카페추천 / 예쁜카페 / 군산 틈 카페 / 근대역사박물관 맞은편 위치]


아크릴박스 위에 부착 되어 있는 시트지는 작은 틈 카페를 상징하는 듯 해 보였다틈 카페를 가는 길은 살짝 헤매긴 했지만 도착 후 알고 보니 더욱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은 근대역사박물관 이 건너편에 보이는 순간이었다군산 틈 카페 위치는 군산의 여행코스 근대역사박물관 맞은편 골목길 왼편에 있다. 지도 볼 필요 없이 근대역사박물관을 먼저 찾고 그 맞은편 골목길을 찾으면 쉽다.




실내를 들어가보니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라서 그런지 천장이 높아 복층으로 2층이 하나 더 있었다. 2층을 올라가 보니 앤틱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있었고 한쪽에는 알 수 없는 비밀의 공간이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자신의 개인 방을 만드는 중이라고 하셔 궁금증이 한번에 해결됬다. 굉장히 예술적감각이 뛰어나신 듯 하며 인테리어도 직접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든다. 소품들을 하나 하나 살펴 보면 남사장님의 손길이라 한다면 맥심 잡지가 있다는 것(?) 빼고는 정말 여성스럽게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훤히 트여있는 천장이 주는 장점에는 높은 책꽂이 가구가 정말 인상 깊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카운터겸 주방이 있다.




2층 실내는 이러하다. 앤틱한 가구와 소품들은 이 곳, 군산 틈 카페 컨셉과 너무도 잘어울리는 것 같다. 몇십년동안 비워져있던 창고였을텐데 이 곳을 어떻게 이렇게 개조할 생각을 했을지 생각도 생각이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아늑한 실내공간에 반해버렸다. 나만 알고 싶은 예쁜카페 이면서 나만 알고 있기에는 또 아까운 나의 이중성 마음을 보이게 해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나는 남자친구와 실내를 한창 구경하고 주문한 음료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밤라떼의 맛을 보았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살짝 새콤하면서 고소했다. 너무 신맛이 나는 커피는 싫어하는 탓에 주로 스타벅스나 탐탐, 이디야 커피를 즐겨마시는데 군산 틈 카페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고소한 맛이 더욱 강하여 입맛에 맞았다. 밤라떼는 말 그데로 밤맛이 나는 라떼이다. 향도 좋고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추워진 내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어서 좋았다. 음료와 과자도 함께 주시는 틈 사장님의 센스는 역시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과자는 한입 베어물고 다이어트 중인 나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여유로히 마시며 틈 카페를 같이 찾은 애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여유도 잠시 pm 10시가 마감인 틈 카페에서 일찍 나올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군산 틈 영업시간은 10:00~22:00 이며, 쉬는 날은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한다.




군산 예쁜카페, 나의 틈 카페 가격도 정말 착하다. 아늑한 공간과 인테리어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심지어 싼가격이라니 너무 좋은 곳인듯 하다. 나의 안성맞춤 카페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아늑한 공간도 아늑하지 못하다는 점.. 개인적으로 손님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사장님 입장을 생각하고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며 군산 틈 카페 위치 설명과 나의 카페추천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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