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밥집 찾다가 발견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 취저음식


점심 해결하러 부평에서 밥집 찾다가 발견한 매운 일본카레전문점 아비꼬는 일식 좋아하고 매운 음식이라면 더더욱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 취향저격 음식이었다나의 입맛은 어딜가나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들보다는 음식의 종류들을 먼저 따진다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이 일본의 매운카레 맛을 보기 위해 부평에서의 점심밥은 매운 일본카레 전문점 아비꼬를 선택하였다



 





어릴 적부터 카레를 싫어했던 나 때문에 엄마가 항상 밥상위에 카레가 나올 때에는 나를 위한 다른 국거리나 반찬을 더해주시곤 했었는데 나이가 한 살두 살 먹어가더니 어느 날부터는 입맛이 바뀌었는지 카레를 잘 먹기 시작했다덕분에 음식 안가리고 아비꼬에서 허브치킨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그리고 일식요리 좋아하는 나의 동반자와도 역시 부평점 아비꼬에서의 점심은 대만족이었다.




아비꼬는 매운 일본카레 전문점으로 서울에 본점이 있고,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진주, 익산 등의 지점에 자리 잡고있는 체인점이다. 한자로 아비꼬(我孫子) ‘내손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내손자라는 뜻이 담긴 아비꼬의 이름자체도 왜 아비꼬일까 하며 궁금했는데 메뉴판에서 소개를 해준다. 손자를 생각하는 카야마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아비꼬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영업을 하는 일본카레전문점임을 알 수 있다.




카야마 할아버지의 카레는 숙성시간을 포함하여 상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시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고된 조리과정이다. 때문에 몸이 안좋아지셨던 카야마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카레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기 때문에 카레제작을 그만두지 못하셨다고 한다. 오사카에서 오랫동안 카레전문점을 경영하시던 카야마할아버지가 만들어낸 극비레시피는 선택된 자에게만 알려졌다는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정성카레라고 한다.




부평에서의 점심은 어느 밥집보다도 좋은 초이스를 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입맛스타일에 맞는 아비꼬에서의 점심메뉴 허브치킨카레라이스 + 비프카레우동 + 왕새우튀김 + 돈까스 + 음료2개로 해서 25,000원의 저렴한 식사는 성곡적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식집 풍기는 인테리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카레의 매운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메뉴를 선택하는 시간도 행복했다. 하지만, 많은 메뉴들과 설명들이 많아 단순하게 Couple Set 아비꼬 2인세트를 단번에 시키며 매운맛을 주문하였다.


 






매운맛을 주문한 우리에게 손님들이 너무 매워하시는데 처음 오시는거면 중간맛을 권유해드린다는 말에 얼마나 매우면 이렇게 친절히도 말해줄까 하는 마음에 중간 단계를 선택하였다. 음식이 나오고 맛을 보니 생각보다 매운단계로 시켜도 될 뻔 했다고 생각했지만, 적당히 매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아비꼬 2인세트를 먹었던 리뷰를 쓰고 있다 보니 허브치킨카레라이스와 비프카레우동이 제일 생각난다. 특히 허브치킨카레라이스는 마늘의 맛 덕분에 질리지도 않았고, 마늘도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 카레에 밥을 비벼 마늘과 같이 먹으면 평상시 먹던 카레와는 다른 확실히 다른 깊은 향이 남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비프카레우동도 역시 고급화된 우동이랄까 국물맛도 역시 좋아 우동을 먹고도 밥을 말아서 먹을 정도로 국물도 남김 없이 먹었다. 일식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비꼬의 음식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다른음식은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물론 내가 먹어본 허브치킨카레라이스와 비프카레우동은 꼭 추천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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