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첫도전, 게슈타포 알고보면 단순암호


■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첫방문, 첫도전



평소 방탈출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남자친구와 전주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오는 길에 전주점 큐브이스케이프 방탈출카페를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하도 여기저기 방탈출카페 ‘재미있다, 어렵다, 탈출을 했다, 못했다’ 등등 궁금히 들려오는 후기에 설레는 마음을 가득안고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입구에 들어섰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도 아주 바글바글했다. 예약안하고 왔으면 큰일날뻔 했다.



 





총 9개 방테마 : 딜리버,알포인트,게슈타포,장기밀매,몽키하우스,집착,헨젤과그레텔,피라미드의비밀,신데렐라



방탈출카페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어떤 방들이 있는지 보기 위해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예약 매뉴얼을 보니 우리가 찾는 시간대는 죄다 매진이어서 시간이 그나마 맞는 게슈타포를 예약을 했다. 게슈타포를 포함하여 장기밀매, 딜리버(Deliver), 몽키 하우스(Monkey Huse), 헨젤과 그레텔, 알포인트(Romeo Point), 피라미드 어드벤처, 신데렐라, 집착 총 9개의 테마를 볼 수 있다.



전주점 큐브이스케이프 : 방탈출카페예약하러 바로가기



우리가 선택한 게슈타포는 5시10분타임, 6시반정도에 저녁을 먹고 집을 가야해서 시간이 맞는 것이라고는 게슈타포뿐이어서 아쉬웠다. 원래는 집착 아니면 몽키하우스를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 관계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게슈타포방을 들어가게 되었다. 예약을 하고 5시10분이 되기 30분전에 친절하게 확인전화를 해주셨고, 게슈타포는 솔직히 어렵기도 하고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탈출사진이 몇 없다고 한다. 그래도 얼마나 어려운지 실험 해보기 위하여 자신 있게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가 뭔가 당한기분으로 나온방이었다. 힌트1회로 방탈출한 사람들은 도데체 어떻게 나온것일까.. 우리는 생각보다 바보인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바보인가..? 힌트를 처음받았을때 생각보다 암호가 단순하여 힌트를 받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이리 끙끙, 저리 끙끙 30분이라는 시간을 훌쩍넘겼다.



CUBE ESCAPE 주의사항 & 서약서



힌트를 받고 나면 간단하고 단순암호였던 게슈타포도 꾀 어려운방, 처음부터 시간을 많이 끌어서 급한마음에 여유롭게 풀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다. 방법은 알았는데도 마음만 급했던듯 하다. 물론 방탈출카페는 사진촬영 금지와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보들은 철저하게 보안유지를 하기로 서약서를 쓰고 왔기 때문에 스포는 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추리력이 좋고 똑똑하다.', '얼마 있지 않은 폴라로이드 기념촬영칸에 내사진을 남기고 오고 말겠다.'라는 오기가 있으신분만 게슈타포를 선택하길 바란다.



Gestapo(게슈타포) : 당신은 비밀경찰조직 게슈타포의 요원.



같은 힌트 패턴에서 조금씩만 생각을 바꾸어도 풀고 나왔을 수 있을 게슈타포, '시간이 여유로웠어도 과연 풀고 나왔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지만 시간과는 별개인듯 하다. 이 게슈타포의 암호를 만든 사람의 생각을 읽기란 어려운것.. 아무리 알고보면 단순한 암호라지만 너무 정신없는 방이었던 것 같다. 난이도 4개일만 하다. 난이도를 낮춰 가고싶었어도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지만 하필 왜 게슈타포였을까 싶다. 그래도 방탈출카페를 가보자는 말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다녀온 것에 대해 소원성취감이 든다.



힌트1회 탈출시, 폴라로이드 1구매로 기념샷을 남긴 사람들



보시다시피 게슈타포가 제일 기념촬영사진 갯수가 확연히 적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려워서 탈출하는 사람도 몇 없고 찾는 사람도 다른 방에 비해 많이 없다고 한다. 나름 스릴감이 있어서 재미있게 즐기고 나온 방이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다른방들 때문에 처음에 는 나도 괜히 시간도 없는데 게슈타포를 예약한건 아닌가 싶었는데 남자친구와 이색데이트로 색다른 경험을 하고 나온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우리가 바보라는 것을 인증하고 나와서 다른 방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어 또 전주 방탈출카페를 방문할 예정.



 





방탈출카페의 다양한 할인이벤트



처음 방문했을 때 전주점 방탈출카페 큐브이스케이프 카운터에서 결제 하기전, 10% 할인해주는 목록이 있었는데 직원과 몸짓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기면 할인을 받는목록. 바로 앞 커플들이 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던 우리는 직원이 어떤 몸짓을 많이 하는지 지켜보았다.




다음으로 우리 차례가 와서 남자친구를 시키고 나는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했더니 찍으려는 찰나에 바로 이겨버려서 찍지는 못했다. 유심히 지켜보던 매의 눈으로 결국 한번에 이겨버린 남자친구가 기특했다. 결국 우리는 현금가로 10%할인 받으려 했지만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 카드결제로 10%할인을 받았다. 방탈출카페 방문 하실 분들은 10월 이벤트할인 공지를 보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받길 바란다.






물품보관함, 각 방테마 입구



가지고온 물품들은 방에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물품보관함에 맡길 수 있다. 오른쪽은 각 방테마들로 입장하는 입구이다. 방을 들어서기전 안대를 착용하고 앞사람은 직원의 손을 잡고 뒷사람은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입장을 한다. 때문에 무서운 기운도 들고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슨 소품들이 있을까 하는 긴장감에 굉장히 두근두근 설레였다.



Cube escape(큐브이스케이프), 방탈출카페 입구



결국 직원의 도움으로 힌트3개를 받고 방탈출을 한 우리는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서로 쉬웠는데 왜 못풀었는가의 아쉬움이 아닌 단순한 암호인데 그 암호를 생각하기까지의 생각이 참 어려운 것 같다는 이야기 등등을 공유하며 나왔다. 이야기도 끝나고 나니 배가 더 고파지고 있음을 느낀 우리는 급히 밥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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