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모음 눈에 쏙쏙 알짜배기 이야기 ::  천고마비(天肥), 대기만성(成)

어느새 이십사절기의 하나 118일경인 입동이 지나고 겨울이 시작 되었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항상 짧게 지나간다. 아쉬운 천고마비의 계절을 떠나보내며 고사성어 천고마비 이야기를 통해 뜻을 알아보겠다. 고사성어 모음 중 천고마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 날씨가 좋아 활동하기에 알맞은 가을을 나타내는 말로 하늘 천 / 높을 고 / / 살찔 비 肥 ]로 뜻을 이룬다.


 




고사성어 모음 첫 번째, 천고마비(天高馬肥) 알짜배기 이야기 - 중국 북방의 흉노라는 북방 변두리의 농경 지대를 끊임없이 약탈해 온 유목 민족이 있었다. 흉노는 드넓은 초원에 거주하면서 말을 방목하며 생활했다. 봄과 여름이면 무성하게 자란 풀을 배불리 뜯어 먹는 말들은 하늘이 청명해지는 가을철이 되면 살과 근육이 탄탄해졌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흉노는 한겨울을 보내기 위해 양식을 비축해 두어야만 했다. 이때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하여 남쪽 지방을 계속 공격했다. 따라서 하늘이 청명하게 높고 말들이 살찌는 가을이 되면 흉노에게는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릴 겨울이 왔다는 신호였다. 그리고 남쪽 정착민들에게는 흉노가 자신들이 경작한 식량을 약탈하러 온다는 신호였다. 오늘날에는 풍요롭고 한가로운 가을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천고마비는 사실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말이다.

이처럼 천고마비는 날씨가 좋아서 활동하기에 알맞은 가을을 나타내는 말로 좋은 뜻이 담겨져 있을 것 같지만 사실상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말임을 알 수 있다. 가을계절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가을 분위기에 따라 우울한 감정으로 한나절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수능이라는 날짜 1117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과 취업의 난으로 다음 해 2017년이 기다려지지 않는 취준생들에게 고사성어 대기만성 클 대 / 그릇 기 / 늦다 만 / 이루다 성 成 ]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고사성어 모음 두 번째, 대기만성(大器晩成) 알짜배기 이야기 - 중국 삼국 시대 위나라에 최염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에게는 최림이라는 사촌 동생이 있었는데 외모도 볼품없고 출세도 늦어 친척들에게 멸시를 당했다. 하지만 최염만은 사촌동생의 재능을 꿰뚫어 보았다.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내 아우 최림도 그처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정말로 최염의 말대로 최림은 후에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대기만성이란 남달리 뛰어난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늦게 성공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처럼 고사성어 모음 중 대기만성 뜻처럼 자신의 능력을 한타하지 않으며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그 넘어짐에 있어 다시 일어나는 일에 영광을 두었음 한다. 따라서 오랜시간이 걸릴지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포기하지 말고 결코 성공을 누리기 바라면서 오늘의 고사성어 모음 천고마비와 대기만성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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