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생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는 급식시간이다. 최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학교급식을 촬영한 다양한 사진이 올라와 눈낄을 끌고있다. 3,800원짜리 급식이 호텔급 급식이라며 자랑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뿐만 아니라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급식 사진을 올리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사진속에 있는 급식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 급식 메뉴들이다. 영양사의 급식메뉴 공개는 폭립치즈퐁듀, 탄투리치킨, 갈릭계란빵 등 수제 음료까지 학교 급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나 다양한 요리들이 찍혀있어 메뉴에만 신경쓴 것이 아닌 데코레이션 마저도 화려해서 눈이 휘둥그레진다.


 





[출처: 김민지 영양사 인스타그램]


김민지 영양사가 말하길 가장 인기가 많았던 요리 중 하나는 식빵에 구멍을 뚫어서 계란을 넣고 마늘소스를 발라서 만든 갈릭빵이라고 한다. 사진속에서도 눈에 띄는만큼 맛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것 같다. 다른 학교들과 차이가 없는 3,000원대 급식비임에도 확실히 다른 양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었던 데는 영양사와 직원들의 '손맛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


영양사뿐만이 아닌 조리 실무사님들이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일이지 않을까 한다. 또한 신메뉴들이 나갈 때면 조리실에 나가서 직접 만들기도 한다는 영양사의 노력식단에 모든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덧붙여 세경고등학교 급식 사진을 보고 모든 학교의 부실급식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매년 학교 부실급식 논란이 일어날때 마다 어린 막내동생을 두고 있는 누나의 마음 입장에서도 속상한일인데 부모의 입장은 더 더욱 속상하리라 생각이 들면서 파주에 있는 세경고등학교 만큼은 아니더라도 급식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파주의 세경고등학교 급식은 정말 3,000대가 확실한 것일까? 기존 급식비보다 400원을 인상했음에도 최저가의 급식라고 한다고 한다. 보기에는 꾀 돈이 많이 들거라 생각이 들정도의 퀄리티 있는 급식메뉴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공과금과 시설유지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품비를 여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수제로 하면 손이 많이 가지만 음식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화려한 급식메뉴 탄생에 힘쓴 조리 실무사님들과 김민지 영양사님의 수고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매번 양식 위주의 급식이 나가는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영양을 위해서 한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들을 골고루 제공하고 있다.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는 마음은 물론 교장선생님께서도  급식 메뉴를 일일이 챙겨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까지 한다고 한다. 이준화 교장선생님께서는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며, 급식과 관련된 학생들 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세경고등학교 급식 사진들을 보다보면 또 하나의 감동을 준 케이크나 샌드위치 등의 포장지 위에 응원메세지 문구가 적혀 있는 스티커를 볼 수 있다. 그 많은 갯수를 하나 하나 정성스레 붙이기까지 한 김민지 영양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부럽기만 하다. 나도 다시 고등학교때로 돌아가 급식을 먹고싶은 마음까지 들게 해주는 김민지영양사의 급식 메뉴공개는 부러움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급식을 맛있게 먹을 생각 하니 부모입장마냥 마음이 좋다. 

 '세경고 시험 파이팅', '공부 열심히 해', '힘내' 등의 경기도 파주 세경고등학교 김민지 영양사님의 메시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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